Jana Briski, 너무 멋있다.이쁘다.훌륭하다.
본 인 브로델 (창녀촌에서 태어난)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여인이다.
나는 국경을 초월한 휴머니즘, 인권운동, 봉사활동, 사회 복지와 같은 범주들에 마음이 곧잘 뭉클해지곤 한다.
내 삶은 참 개인적인데도.
감독은 자기 영화를 러브스토리라고 한다
그런거 같다. 카메라와 사랑에 빠진 아이들. 아이들과 사랑에 빠진 사진가. 몸을 팔아 돈을 버는 어머니들, 어머니가 일하는 동안 집안일을 하는 아이들. 모두가 서로의 한계 때문에 서럽지만 아주 사랑하는 사이이다.
영화는 감동이다.
무엇보다도 한 사람이 가진 순수한 힘을 보았다.
사진찍는 것을 가르쳐주고, 서로를 찍어대고, 같이 좋은 사진을 골라보기.
아이들이 찍은 사진에는 꾸밈없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보잘것 없는 자신의 전부를 낯선 친구와 공유하는 건 참 멋진 경험이다.
이방인으로 들어간 사진사에게나 창녀촌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나 그것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나에게도 그렇다.유행하는 파마머리를 하고, 소문난 맛집에서 밥을 먹고, 능력있고 돈많은 이성과 데이트를 하는 것 보다 더 신나고 가슴 찡한 일이겠지.
카메라를 들고 서있을 때 나는 경계를 의식한다. 이상한(ㅋㅋㅋ)나와 낯설은 세계와의 경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자유로움과 긴장감. 언제나 매력적이다.
정말 존경스러운건, 자나감독님은 그 줄 완전 끊었다는 것. 작업중이라는 의식 없음. 인간에 대한 연민이 앞장서는 것. 남의 생활이 자신의 생활이 되어버리는 것. 그녀는 척박한 환경에 갇힌 아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게끔 관공서를 뛰어다니는 외국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는 창녀촌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제약과 통념을 이겨내고 아이들을 바깥 세상으로 내보낼수 있었다. 해냈다는 것!
통틀어 왔다 갔다 6년을 캘커타에서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를 마치고(2004) 무수한 상을 받았다. 지금은 키즈 위드 카메라라는 교육재단을 인도에 설립했다고 한다! 오예~
가끔 소심해진 나에게 묻는 말이 있다.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길을 걸어도 될까?
되지않을까? 뜻이 곧다면.
카메라는 나와 낯설은 세계를 연결해주는 멋진 도구야!
Thursday, January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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