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27, 2008

비옴

이렇게 비가 많이 오다니!
화장실에 물이 내겨가지 않는다.
하수구가 꽉찼나봐?
으에엑..

나의 별난 유학생활.

이것이 엄마와 내가 오늘 나눈 대화이다.

엄마: 난 외계인이 되었다.
나: 엄마는 지구인이야. 엄마 딸이 외계인이지.
엄마: 우리딸은 백남준 같은 미술을 하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조용해져. 나도 먼지 더 설명하기도 어렵다.한마디 이상 못하겠다. 사람들이 자식이야기 하기 끝이 없다. 서로 다들 잘 알고 지내는 것 같고. 난 그냥 가만히 듣고 있다가 오면 속상해...아부지도 조용히 앉아있다 오고.
나: 엄마, 엄마딸은 무지 바쁘다고 해. 엄마딸이 국제적으로 너무 잘나가서 한국에는 잘 알려질 시간이 없었다고.
엄마: 엄마 아들도 제대로 외계인이다.
나: 여자친구한테 장가보내요.
엄마: 위아래 없이 어떻게 먼저 보내냐?
나: 난 할일이 쪼끔 더 있는데.
엄마: 우린 이제 잊혀진 계절이야. 옛날엔 사람들이 항상 말걸고 어떻게 하면 애들 잘키우냐고 물어봤었는데.옛날이야 다.
나: 엄마 엄마 있잖아, 내가 미국에서 진짜 잘나갈꺼니까... 지금 지원하고 있는데에서 다 오라고 하면 어떻하지?

이 인생의 무상함을 어떻할꼬?

엄마의 외로움을 나는 많이 많이 이해한다.나역시 다른 행성의 외계인이기 때문에.
슬프다.

나는 한국에서 주는 따신 밥먹고 왜 순순히 자라지 못했을까?
내 행복찾기가 길어짐에 따라서, 지구인들의 원성이 자자해지고 있다. 그것은 오바다! 중단하라~!!

금의환향. 그것만이 살길.ㅇㅇ.

2 comments:

Anonymous said...

힘내세요. 파이팅!! 누난 할수있어! 헤헤.

Ji Hyun Song said...

엇 박군!
그러지 않아도 잘지내는지 궁금했었다.
엊그제 유지를 만났지. ㅋ
박군의 기력이 쇠했다고 대단 근심(아주 귀엽삼)
언제 함 만난거 같이 먹자. 좋은일 생기면 바로 밥쏨. 대기하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