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4, 2007

기록

귀염둥이 후배 보슬이가 물었다. 언니는 졸업 논문 심사를 어떻게 했어요?

글쎄, 무슨 얘기를 해줄까? 나 완전 무대뽀 배째라였는데.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는 기분?

졸업 논문 심사는 가장 쉬운 시험이었다. 모두들, 오케이.유 그래주에있. 했다는.

그 뒤로는 어렴풋한 감정들만 기억에 남아 있다.

내가 만든 내 과제가 가장 나를 힘들게 했던거지. 내가 왜 그랬을까? 질풍노도하는 사춘기 소년(소녀라고 할수 없다)처럼 다 덤비라고! 혼돈속에서 버둥거렸다는.

취직준비를 하는 지금의 막막함을 잘 견디고 싶어졌다. 일기라도 한줄씩 적어볼까, 계획표라도 그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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